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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서포터스 비하 아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측 해명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프로축구 충남아산 구단 서포터스에 대해 “서포터스가 전부 팬들은 아니지 않나”, “정치적인 색깔이 아주 강한 분들이 있는 것 같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자 충남도청 대변인실이 대신 해명에 나섰다.도 대변인실은 15일 본지를 통해 “현장에 가서 학생들이나 엄마들이 플래카드(걸개)로 대응하는 부분들을 담당자가 가서 보고 ‘이분들이 서포터스나 축구팬 전체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 않냐’는 뜻으로 말한 거다. 서포터스를 비하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어 “서포터스가 든든한 (존재인) 것은 맞지만, 그분들이 축구팬들의 전부는 아니지 않나. 유니폼 등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서포터스뿐만 아니라 시민들, 축구팬들과 논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서포터스가 전부 팬은 아니라는 의미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기 당일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가 내건 걸개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대변인실은 “(경기 당일) 플래카드 문구도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보다 정치인에 대해 너무 지나친 표현이었다. 그걸 어른이 들고 있던 것도 아니고, 대부분 학생이나 유소년기 청년들이라 저희로서도 어른들도 충격이었다”며 “경기가 시작되니까 서포터스석에서 ‘김태흠·박경귀(아산시장 겸 구단주) OUT(아웃)’, ‘축구는 정치 도구가 아니다’, ‘정치 자신 없으면 때려쳐(때려치워)’라는 플래카드를 들어 올렸다. 굉장히 (정치) 색깔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경기장에는 서포터스만 있는 게 아니고 1만여 명의 일반 축구 팬들도 계셨다. 이런 정치적인 부분의 멘트가 담겨 있는 플래카드를 안 보이게 (감추고) 있다가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들어 올리는 부분은 일반 대중이나 일반 축구 팬들, 처음 오신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이 방법밖에는 없었을까라는 물음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갑자기 플래카드가 올라오니까 저희도 당황했다. 유니폼 때문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물론 김태흠 지사가 충남아산 유니폼 등에 개입을 했다면 욕을 먹어야 되겠지만,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경기 당일 서포터스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사람들은 유니폼이 왜 바뀌었는지보다는 그날 축구 경기가 아쉽게 무승부로 끝난 걸 더 아쉬워했다. 그 누구도 유니폼에 대한 인식을 일반 축구팬이나 일반 도민들은 생각도 못할 정도로 경기에만 올인했다. 지사님 말씀처럼 선수들 빨간색 유니폼을 입혔다고 이번 총선이나 정치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기자회견 도중 나온 충남아산과 천안시티FC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광역단체에 K리그 구단은 보통 한 팀 정도 있다. 천안이나 아산 같은 경우 특별한 경우로 두 군데가 생겼다. 독립적으로 운영을 잘하면 두 개가 됐든 세 개가 됐든 상관은 없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재정적으로 쉽지 않다”며 “도 입장에서 만들어지는 팀마다 지원을 할 수는 없다. 1부리그로 가고자 하는 게 도민들의 열망이다. 그러면 궁극적으로 재정이나 여러 부분에 있어서 공감대나 재정 등이 뒷받침 잘 된다면, 하나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대변인실은 “김태흠 도지사님은 K리그뿐만 아니라 축구의 진짜 열혈 팬이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서포터스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축구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하신 말씀은 절대 아니다”라며 “해외축구 경기도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보시거나 들을 정도로 ‘찐팬’이다. 축구라면 유럽이나 이런 데처럼 진짜 멋진 거 하나 만들고 싶다는 게 진짜 포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부천FC의 K리그2 홈 개막전 당시 불거진 ‘유니폼 논란’과 관련된 기자회견 도중 “서포터스가 전부 팬들은 아니지 않나. 보니까 수가 많지도 않다. 전체 팬들이나 아산 시민들과 소통했어야 한다”며 충남아산 서포터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팬들 사이에선 ‘그딴 서포터스’라고 지칭한 것처럼 들려 또 다른 논란으로까지 번진 상태다.당시 김태흠 지사는 “직원들 이야기를 들으니 (서포터스석에서) 중학생들이 떠들어대고 엄마들 몇 명이 있다고 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더 정치적이라고 한다”며 “‘(충남아산) 서포터스에 정치적인 색깔이 아주 강한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문제 제기다 더 큰 것 같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했다.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중 고교생 등 학생 비중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들의 ‘정치색’을 운운한 것이다.또 이날 김 도지사는 충남아산과 천안시티, 충남 지역의 두 프로구단을 충남FC로 합쳐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재차 밝혔다. 엄연히 다른 두 프로 구단을 합병해야 한다는 소식에 이미 두 구단은 물론 K리그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거센 바 있다.이같은 논란의 시작점이었던 이른바 ‘빨간 유니폼’ 논란은 충남아산이 홈 개막전에서 제1유니폼이자 홈 유니폼으로 사용하던 파란색 유니폼이 아닌 뜬금없는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면서 불거졌다. 충남아산 구단의 상징색은 은행나무와 번영, 환희를 뜻하는 노란색과 서해바다, 미래, 용맹을 상징하는 파란색이고, 홈 유니폼 역시도 그동안 파란색을 활용해 왔는데도 많은 관심과 인파가 몰린 홈 개막전에서 갑작스레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특히 홈 개막전은 김태흠 도지사가 충남아산 명예구단주 자격으로 박경귀 아산시장 겸 충남아산 구단주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이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더구나 이날 경기장은 유명 가수의 공연과 자동차 경품 등 많은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고된 경기였다. 팬들에게 빨간색 깃발을 나눠주고, 서포터스에도 이를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서포터스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결국 이날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태흠 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판하고 축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비판 걸개를 내걸었다. K리그 서포터스가 구단 운영과 관련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걸개를 활용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 걸개를 본 김태흠 도지사는 즉각 도 관계자를 서포터스석에 보내 철거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도 관계자가 지원금에 대한 언급과 함께 과격하고 위협적인 행동까지 했다는 게 아르마다 측 주장이다.충남아산 유니폼이 돌연 빨간색으로 바뀐 배경에 대해 김태흠 도지사는 “축구단엔 축구단 대표가 있고 구단주가 있다. 명예구단주처럼 ‘명예’가 붙은 사람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개입하는 거 보셨느냐”며 구단 운영에 개입할 수도 없고, 빨간색 유니폼 교체와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일 충남아산 구단 대표이사는 “선수들의 각오를 다지고 좋은 성적을 내 국가대표가 되라는 취지에서 국가대표 상징인 붉은 유니폼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문제가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붉은 유니폼에 대해 그 어떤 정치적인 논리도 작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납득할 만한 해명이나 사과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충남아산 팬들은 물론 K리그 팬들까지도 함께 분노하고 있는 분위기다. 충남아산 서포터스는 14일 호소문을 통해 “충남 도지사 및 충남아산 대표이사의 인터뷰 내용은 언급하기도 창피하다”며 ‘그딴 서포터스 몇 명 되지도 않는’, ‘중학생이 떠들고 있고 엄마 몇 명 있는’, ‘파란색은 민주당 아니냐, 왜 그땐 가만있냐’, ‘저는 축구의 축자도 모른다’, ‘저는 하자가 아니라 해라라고 한다’ 등 김태흠 도지사와 이준일 대표이사의 기자회견 발언들을 전했다.이어 서포터스 측은 “(김태흠) 도지사는 오히려 아이들이 떠든다면서 서포터스가 정치색이 있다고 한다.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각 서포터스, 소모임, 축구팬들께 도움을 요청한다. 아산FC의 상징색을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울산 HD,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그 각 구단 서포터스와 구단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충남아산 서포터스를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연이어 밝히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15 16:03
IT

[IS리포트] LG전자가 MZ세대 찾아 나선 까닭은

LG전자에 마케팅은 쉽게 풀지 못하는 숙제다.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 타이틀을 가져왔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래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LG전자 마케팅팀은 뭐하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이제 더는 그냥 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서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은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뚜렷한 정체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LG전자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가전제품에서는 누구보다 앞서는 디자인을 선보여 왔고,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도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에 회사가 팔을 걷어붙였다."가전 성능 좋은 건 아는데…" LG 브랜드 변화 필요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대학생 브랜드 이미지 조사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가 전국 20~29세 남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5%가 LG의 이미지로 '올드한'을 꼽았다. 67%는 '정체된'으로 표현했다.경쟁사 삼성은 '친근한'(79%) '실용적인'(78%), 애플은 '트렌디한'(89%) '세련된'(88%)과 같은 긍정적인 답변을 많이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직접 20대 여성 직장인들에게 ‘LG전자’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의 느낌을 물어봤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다.김 모 씨(27)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보는 LG의 이미지는 투박하지만 제품 자체는 아주 오래 쓸 수 있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 모 씨(20)와 이 모 씨(24)는 "빨간색 로고와 가전제품이 떠오른다"며 "LG전자 직원들도 자사 제품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홍보를 안 하는 것 같다"고 했다.젊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LG전자도 1995년부터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 휴대전화를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스마트폰 전환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오랜 기간 적자를 이어가다 2021년에 사업을 철수했다.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 가전 대비 가격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제품이 빠지면서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채널이 확 줄었다.LG전자는 이번 대학생 설문 결과를 마주하고 다소 놀란 모습이다. 대외적으로 어떻게 비치는지 알고 있었지만 오래돼 보인다는 얘기까지 들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한 것이다.LG전자 관계자는 "주력 제품이 가전이다 보니 고객 연령층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은 1~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듯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조주완 사장도 MZ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조주완 사장은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갖춘 브랜드를 정립하기 위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 체험 공간과 디지털 커뮤니티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조 사장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초세분화)으로 우리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리고 음악 등 확산력이 높은 매개체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가 운영하는 대학생 프로젝트 모임인 '디자인크루'는 부모 세대로부터 LG전자가 좋은 브랜드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Z세대에 조금 더 직접 회사의 가치를 알려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고유 브랜드 정립하자" 온·오프라인 이색 마케팅실제로 LG전자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 동대문에 선보인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새로고침센터)가 대표적인 예다.LG전자와 스타벅스는 지난달 경동시장 내 12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에 각각 새로고침센터와 이익 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를 열었다.지난 13일 방문한 새로고침센터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평일에는 하루 1700명 이상이 찾는다. 주말에는 두 배 이상의 방문객이 몰린다.LG전자는 고객 철학인 'F·U·N(First·Unique·New) 경험'을 녹여 스마트홈 솔루션을 접목한 방 탈출 카페와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연결한 '금성오락실' 등 체험존을 꾸몄다.회사의 전신인 금성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흑백 TV·냉장고·세탁기를 배치해 MZ세대를 사로잡는 레트로한 감성도 놓치지 않았다. 폐극장을 탈바꿈해 명소로 자리매김한 경동시장 스타벅스도 인기에 한몫했다. 3~4층 약 200석을 마련했는데도 손님이 워낙 많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극장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덕분에 인증샷 필수코스가 됐다.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 둘 다 여성인 30대 초반 직장인 A 씨와 대학 졸업을 앞둔 20대 중반 B 씨는 독특한 콘셉트의 스타벅스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왔다가 새로고침센터의 패션 리폼·리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스타일고침 코너'에 참여했다.A 씨는 "흑백 TV처럼 추억의 물건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며 "LG 가전이 유명한 건 알았지만 해외에서도 많이 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B 씨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LG 그램'이 대세 노트북"라며 "솔직히 다른 제품은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 애플은 디자인 때문에 끌린다"고 했다.30대 초반 남성 직장인 C 씨는 "광고만 봐도 삼성은 MZ세대를 공략해 트렌디한 반면에 LG는 가전 자체의 기능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며 "애플은 감각적으로 접근해 사고 싶게 만든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르다"고 했다.이처럼 새로고침센터는 그동안 미처 챙겨보지 못했던 고객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젊은 층이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도 많다. 발길이 끊이지 않자 스타벅스의 요청으로 운영시간을 저녁 10시까지로 2시간 늘렸다. 가성비 초월한 카리스마 보여줘야LG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제품 리뷰가 대부분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3D 애니메이션 심청전은 4개월 만에 조회 수가 1600만회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노래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뜨겁게 달군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과 손잡고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노트북 광고 영상이지만 디즈니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착각했다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이렇게 조금씩 마케팅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먹히는 브랜드 파워가 절실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의 올해 브랜드 가치 순위에 오른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5위)·현대자동차(35)·기아(87)가 유일하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키운 브랜드에 더 애정을 갖는 경향이 있다”며 “LG전자와 비교해 업력이 짧고 디자인 측면에서 탁월한 애플이 Z세대에게는 그런 브랜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할아버지 세대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보수적인 기업 문화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또 “애플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극도의 단순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며 “이처럼 가성비를 초월하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LG전자는 아직 그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선에서 끊임없이 교류하고 여러 대세 브랜드와 협업해 MZ세대와 라포(친밀감 또는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7 07:00
연예일반

“거짓의 사실”…박수홍 아내 김다예, 김용호 공소장 공개했다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유튜버 김용호의 공소장 내용을 공개했다.9일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김용호의 검찰 공소장 내용 일부를 게재했다.해당 공소장엔 “피고인(김용호)은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31회에 걸쳐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적혀 있다.특히 김씨는 ‘거짓의 사실’이라 기재된 부분에 빨간색 밑줄을 그어 강조했다.앞서 2021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박수홍의 예비 신부였던 김씨가 모 업체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함께 도박과 마약을 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A씨에게 차량과 용돈을 받았고, 박수홍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같은 해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김용호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휴대전화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결과,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김용호는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됐고 이어 10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김용호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박수홍의 아내 김씨는 11월 열린 공판에 참석해 재판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아내 김씨의 재판 참석 모습은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송 예정이다.사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씨는 “법원을 태어나서 처음 가본다. 해당 유튜버가 기소돼서 첫 재판이 열리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며 “실제로 그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이 있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사람들이 믿더라. 사회생활을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고, 부모님도 공황장애에 빠질 만큼 주변 사람들이 모두 괴로워졌다”고 털어놓았다.한편 박수홍은 자선행사에서 만난 23세 연하 김씨와 지난해 12월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 1년 5개월 만에 열린 늦은 결혼식인 만큼 팬들의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09 17:18
연예일반

‘톡파원 25시’ 이찬원, 4700만 원 자동차 피규어에 소유욕 제로

‘톡파원 25시’가 자동차로 시작해서 자동차로 끝나는 역대급 랜선 여행을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역사학자 심용환, 자동차 칼럼니스트 신동헌과 함께 올드 카의 나라 쿠바 랜선 여행부터 자동차 강국 독일, 슈퍼 카의 성지 이탈리아 드림 카 투어까지 다양한 랜선 투어가 그려졌다. 먼저 쿠바 톡(Talk)파원은 형형색색의 올드 카들 중 남미의 정열이 느껴지는 빨간색 오픈카를 타고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이색적인 풍경을 전했다.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묘지, 쿠바혁명의 상징인 혁명광장, 헤밍웨이의 단골 바 등 곳곳을 둘러본 가운데 심용환의 설명이 유익함을 더했다. 다음으로 자동차 전문 크리에이터인 새로운 독일 톡파원은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부터 스포츠카의 변천사까지 모두 볼 수 있는 M사의 박물관으로 향했다. 특히 기념품 샵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피규어가 약 2700만 원, 약 4700만 원 등의 높은 가격인 것으로 밝혀져 MC 전현무, 김숙, 양세찬, 이찬원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조용해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클래식 카가 전시된 로비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호텔에 이어 뉘르부르크링 서킷이 시선을 모았다. 독일 톡파원은 직접 운전을 해보는가 하면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레이싱 체험을 했다. 또 그는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차를 만났다. 이에 신동헌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슈퍼 카를 넘어선 하이퍼 카”라고 소개하며 대량 생산되는 차량이 아니기에 가격은 시가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탈리아 톡파원은 F사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슈퍼 카들을 눈에 담았다. 박물관에는 1980년대 슈퍼 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모델부터 옛날 레이싱 카, 역대 F1 우승 머신들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다. 1950년 F사 공장 직원 식당으로 오픈한 레스토랑은 F사의 상징색인 빨간색과 기업 정신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톡파원은 마지막으로 F사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체험에 나서 드라이브를 즐겼다.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2 11:08
연예일반

‘톡파원 25시’ 이찬원 워너비 차 공개→독일·이탈리아 드림카 투어

‘톡파원 25시’가 쿠바 랜선 여행과 세계인의 드림카를 만나보는 자동차 편으로 찾아온다. 오늘(1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 쿠바 톡(Talk)파원이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화려한 색감의 올드카를 타고 감성 여행을 떠난다. 쿠바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인물 체 게바라를 기리기 위한 벽화부터 세계적인 대문호 헤밍웨이가 사랑한 단골 칵테일 바까지 아바나의 구석구석을 방문한다. 특히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 코너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톡파원이 각국을 대표하는 드림카를 소개한다. 먼저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는 자동차 전문 크리에이터인 새로운 독일 톡파원이 함께한다. 독일 톡파원은 시작부터 A사 차를 타고 등장, “본인 차가 맞냐?”는 MC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본격적인 드림카 투어에 나선 독일 톡파원은 독일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M사의 역사가 담긴 M사 박물관에서 자동차의 변천사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물론, 무려 4700만 원에 달하는 자동차 피규어가 판매되고 있는 기념품 숍을 구경한다. 이어 실제로 F1 경기가 펼쳐지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탑승, 놀이기구 못지않은 스릴을 만끽해 짜릿함을 선사한다. 서킷 체험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독일 톡파원이 격한 반응을 보인 차의 정체도 공개된다. 우연히 만난 이 차는 슈퍼카를 뛰어넘는 하이퍼카 브랜드로 전 세계에 딱 열 대만 생산됐으며 현재 이 차량의 판매가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는데. 다음으로 슈퍼카의 성지, 이탈리아의 드림카 투어는 영상 시작과 함께 F사, L사, M사 등 이탈리아의 수많은 슈퍼카 브랜드가 소개돼 출연자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낸다. 이찬원은 자신의 워너비 차를 언급하며 슈퍼카에 대한 로망을 드러낸다. 이탈리아 톡파원은 이탈리아의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 중, 슈퍼카의 대명사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F사 투어를 시작한다. F사 투어 도중 곳곳에서 상징색인 빨간색을 발견할 수 있는데, 축구선수 손흥민의 경우 소유한 차량을 검은색으로 도색했다고 해 사람들이 추측하는 도색의 이유도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JTBC ‘톡파원 25시’ 24회는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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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세 가지 매력 "연출·열연·각본"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독립영화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관객들을 매료시킨 세 가지 매력 요소와 마스터피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하얗게 쌓인 눈 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가후쿠의 빨간색 자동차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드라이브 마이 카'의 전세계 영화제 수상과 후보 크레딧 그리고 해외 공신력 있는 매체들과 이동진 평론가, 정성일 평론가의 극찬 리뷰가 더해져 다시 한번 올해의 걸작임을 입증한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후보에 오른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영화제, 해외 유력 매체, 평론가 뿐만 아니라 개봉 후 국내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세 가지 열광 포인트를 공개했다. #.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 첫 번째 열광 포인트는 현재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감독으로 우뚝 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이다. 개봉 전부터 "모든 것이 완벽한 아름다운 걸작"이라는 해외 언론 매체의 극찬을 시작으로 개봉 이후 영화를 본 국내 관객들까지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거장의 인간에 대한 탐구가 빚은 걸작'이라고 호평을 내놓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연출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 걸작을 완성시킨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다음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의 니시지마 히데토시부터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기리시마 레이카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 그리고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한국 배우들까지 걸작을 완성시킨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과 열연에 열광하고 있다. 관객들은 영화 속 마음에 드는 장면을 주인공들의 덤덤한 표정으로 꼽으며 몰입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하고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핵심을 살려낸 짜임새 있는 각본 마지막 '드라이브 마이 카' 열광 포인트는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의 핵심을 살려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짜임새 있는 각본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 제작 당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핵심을 그려내기 위해 각본 작업부터 원작에서 여러 가지 변경을 하며 내적인 리얼리티를 영화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제14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제42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 제47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객들은 하마구치 류스케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선한 조합과 기대 이상의 놀라운 결과물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7 11:08
무비위크

하마구치 류스케 '드라이브 마이 카' 12월 22일 개봉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 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12월 22일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메인 포스터는 히로시마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영화의 주인공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 역을 맡은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그의 전속드라이버 미사키 역을 맡은 미우라 토코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가후쿠의 빨간색 사브 900 자동차에 앉아 있는 모습은 이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연기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과 수상으로 일찍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태평양 지역 나라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 영화제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4 10:15
야구

KIA, 그룹 CI 변경으로 '뉴 검빨 유니폼' 선보여

프로야구 KIA가 모기업 기아자동차의 CI(Corporate Identity) 변경에 따라 이를 반영한 새 엠블럼과 유니폼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 KIA는 한국시리즈 11회 우승을 이룬 명문 구단의 위상과 전통을 계승하고 승리를 향한 진취적 의지를 새 CI와 유니폼에 담았다고 전했다. 엠블럼의 'KIA' 로고는 균형과 리듬, 상승의 의미를 담은 새 로고가 적용됐다. 홈 베이스와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V' 문양으로 조합된 엠블럼의 바탕 색상은 검은색(타이거즈 미드나잇 블랙·Tigers midnight black)으로 변경했다. 유니폼 컬러가 눈에 띈다. 강렬한 빨간색과 묵직한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KIA의 '검빨 유니폼'이 소개됐다. 빨강과 검정의 강렬한 대비는 선수단과 팬의 뜨거운 열정을 상징하는 동시에 KBO리그 최고 명문 구단의 정통성을 표현했다고 KIA 구단은 덧붙였다. 김식 기자 2021.01.27 11:50
경제

맥캘란, ‘레드 컬렉션’ 출시…한정 판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디앤피스피리츠가 맥캘란의 레드 컬렉션 시리즈를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맥캘란 레드 컬렉션은 맥캘란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40년, 50년, 60년, 71년, 74년, 78년 제품이 동시에 출시되며, 국내에는 40년, 50년, 60년 제품이 유명 호텔 및 위스키 바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40년, 50년, 60년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한정된 수량만 공급되는 특별한 제품군으로 현재 맥캘란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가장 오래된 연산에 속하는 제품들 중 하나다. 이번 레드 컬렉션의 ‘레드’는 1824년 맥캘란을 만든 알렉산더 리드가 처음 사용한 빨간색 병마개와 그의 성인 리드(Reid)가 스코틀랜드어로 '빨간색'(the red one)을 뜻하고 있어 더욱더 의미를 더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빨간색은 200년 이상 이어온 맥캘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으로 맥캘란 전 회장이었던 알란 쉬아치는 1980년대 맥캘란의 가장 오래된 빈티지였던 1938년, 1940년, 1950년 제품에 빨간색 리본을 디스플레이 해 제품의 연산과 가치를 알리는데, 빨간색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맥캘란 레드 컬렉션의 가치는 패키지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스 케이스는 맥캘란 위스키 최고급 유럽산 쉐리 오크로 만들어졌으며, 유럽의 전통 장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으로서의 가치를 더 높였다. 부드러운 빨강색 가죽으로 제작된 개별박스는 스코틀랜드 가죽제조업체인 브리지 오브 위워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브리지 오브 위워사는 전세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의 좌석 시트를 공급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스코틀랜드의 유명 가구인 오브제다흐 제작업체인 Method Design Studio에서는 세트형 수제 케이스를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맥캘란은 이번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유일하게 세트로 구성된 제품을 지난 10월 소더비 경매에 내놓았으며, 전세계 수집가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낙찰가 또한 예상을 훨씬 초과한 금액인 97만5000달러(한화 약 10억6000만원)에 아시아의 익명의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맥캘란의 사회환원 정책에 따라 영국의 자선단체인 씨티 하베스트(City Harvest)를 통해 기부돼 런던 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 자선기금에 쓰일 예정이다. 디앤피스피리츠 관계자는 "이번 맥캘란 레드 컬렉션은 기존 한정판 제품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정판 제품에 관심이 높은 위스키 애호가와 콜렉터들에게는 이미 국내 출시 전부터 구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3 15:23
축구

손흥민 한정판 14억 검정색 페라리 소유…"빨간색은 NO"

영국 매체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전 세계에서 499대만 생산된 페라리의 한정판 라 페라리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라페라리는 2.9초에 시속 60마일(약 96km)을 돌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65km다.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원래 빨간색으로 출시된 차를 검정색으로 바꿨다고한다.토트넘의 지역 라이벌팀인 아스널의 상징이 빨간색이기 때문에 토트넘 팀에서 빨간색 차량 구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아스널의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밀 오바메양도 손흥민이 구입한 차를 소유하고 있다.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7일 1시 30분(한국 시각)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12.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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